외영직 준비하면서 4과목 중에 국제정치학이 제일 방향을 잡기가 힘들어서, 저에게는 공부를 해도 한 것 같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1차 시험이 될 줄 모르고 있다가 합격해서 벼락치기를 했는데, 2차 시험 2주 전까지도 국제정치학은 뭔가 하고 있고 외우고는 있는데 시험장에서 문제를 봤을 때 잘 풀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전혀 안 들고 헤매고 있다는 기분만 드는 상태였습니다. 그 때 우연히 이 강의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다른 과목 마무리하면서 이 강의를 빠른 배속으로 32강까지 듣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진짜 제가 좀만 더 시간이 있어서 알려주신 줄기를 잘 다지고 탄탄히 외웠다면 1문제 정도 빼고는 다 맞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부가 부족한 상태였는데도 국제정치학이 제일 높은 점수 두 과목 중 하나여서 다음 시험 준비하는 데에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강의에서 제일 도움이 많이 된 부분은 같은 사건이나 기관/기구라도 다른 파트에서 나올 때 어떤 맥락에서 발생했는지 혹은 만들어졌는지 설명해주시는 점이에요! 시중 기본서들은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단편적으로 어떤 사건/기관/기구 등에 대해 설명해놓아서 그 점점이 흩어진 내용들을 잇는 건 제 몫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해주시니까 정말 편하게, 그리고 제가 놓치는 맥락들을 알 수 있게 되어서 문제 푸는 게 훨씬 수월했습니다. 사실 시험 2주 전에 인강을 새로 본다는 게 정말 용기가 많이 필요했던 일이지만 지금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이번 시험은 예상 컷 상으로 몇 점이 모자라서 안될 것 같지만 다음은 꼭 합격할 거예요! 단기의 신 선생님 강의 완전 소화해서!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