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중요한 시험을 치르고,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1년동안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진짜 책이 닳도록 회독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을 보니까 10~20프로(심하면 그 이상)제 예상에서 빗나가는 문제들이 보였고 심지어 익숙하며 안다고 생각하는 문제들도 막상 헷갈리다 보니까 찍는 제 자신을 보고 멘탈이 붕괴됐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채점도 안하고 시험지를 찢어버렸고 아무 의욕도 없었는데, 생각보다 과분한 점수를 얻어서 필기합격을 할 수 있겠다는 떨림과 불안함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엔 필기시험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떨어졌다는 충격보다는 '아 내가 보완해야할 공부 내적, 외적인 것들이 많다. 잘 보완해서 내년에는 꼭 붙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쉬는 동안 공부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유튜브를 통해 여러가지 알아보다가 단기의 신님의 영상을 보게되었고 '아 이거다!'라고 느꼇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기출을 계속 돌려보기만 했지 단기의 신님이 언급하는 작업들(표시 등등)을 하지 않아서 뭔가 두리뭉실한 상태로 시험을 쳤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다회독을 하면서 속도는 분명히 빨라졌지만 어려운 선지를 접할때마다 이 포인트를 잡아야 되는데 그저 낑낑거리기만 했던 제 자신을 되돌아보니 이건 정말 효율적이지 못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 강의를 보고나서 이렇게 했다면 머리에 분명히 중요 포인트를 각인시키는데 효과적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시험을 앞두고 처음부터 준비를 다시 하고있는데 귀인을 만난 느낌이네요, 강의 정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