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합격 가능성에 확신을 주는 강의
안녕하세요. 저는 장수생 of 장수생입니다.
지난 몇 년 간 제 공부방법은 학원에서 추천하는 커리큘럼 그 자체였어요. 100강 가까이 되는 기본강의를 수강하며 1000페이지 넘는 기본서를 정독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방식이요. 인강 강사들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것을 다 따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계산해보지도 않고..
그렇게 저는 하루 10시간 씩 책상 앞에 앉아 600강 가까운 강의를 들었지만, 다회독은커녕 1회독도 겨우 끝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반복해서 암기한 게 없으니 당연히 머릿속에 남아있는 내용도 거의 없는 상태였죠. 그리고 불합격할 때마다 저의 게으름과 완벽주의, 산만함을 탓하며 다시 기본서를 손에 들었고 그렇게 공시의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몇 번 실패가 반복되니 제 모든 에너지는 고갈되고, 자존감은 바닥을 지나 지하까지 낮아졌습니다. 공부하면 할수록 미로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종국에는 '이게 되는 시험이라고?'하며 자신의 합격을 의심하고, 공부하는 척만 하는 최악의 상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미 길어진 수험생활로 인해 다른 진로는 찾기 어려웠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직렬을 바꿔 공시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바꾼 직렬 시험은 불과 4개월 정도 남아있어서 그때부터는 "단기"합격에 초점을 맞춘 합격수기와 공부법 영상을 엄청 찾아보았습니다. 거의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기출문제였습니다. 저는 드디어 기본서와 이해를 버리고 무작정 기출문제를 회독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새로 시작한 과목임에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 이거였구나!!! 그리고 좀 더 구체적인 기출중심의 수험공부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단기의신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ㅜㅠ 강의 내내 강사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 너무 공감이 됐어요. 강사님이 제발 하지말라고 하는 것들이 제가 해왔던 것들이었으니까요ㅎㅎ 그리고 1부 강의를 들으면서 '아, 이렇게 공부하면 단기합격이 진짜 가능하겠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
보통 공시 공부의 단계가 [1. 기본서(이해) 2. 기출분석 3. 단권화/요약서(암기) 4. 실전연습] 이렇게 이루어져있다고 한다면, 단기의신 공부법은 이 4단계가 모두 압축되어있는 것 같아요. 당연히 그만큼 수험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시험이란 결국 헷갈리게 출제되는 포인트만 정확히 암기해서 정답을 골라내면 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단기의신 공부법은 이러한 수험의 본질에 최적화된 공부법 같아요. 또 해설과 선지로 만드는 단권화 방법,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필기 방법 등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내것으로 만들려면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2부는 제가 먼저 한 번 단권화 연습해보고 강의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장수생이 된 원인에는 공부방법 외에 다른 것도 많지만, 그래도 이 수험의 본질을 좀 빨리 깨달았더라면 아마 결과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초시생,장수생, 그리고 기출문제 중요성은 파악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하신 공시생 분들 모두에게 강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