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어디에서나 얘기하고 수없이 들어왔지만 그걸 접근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마치 연애에 관해 이성 앞에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실제 그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과정을 알려주는 사람은

잘 없는 것처럼.

이 강의의 장점은 막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온 것을 구체화시켜서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기출로 공부해야지!' 하더라도 시험 센스가 높지 않다면 헤매기 마련인데, 자신이 했던 방법을 세세히 알려주시는 덕분에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강의지만 개인 과외 받는 느낌이다.

특히 놀랍다고 생각한 건 패러프레이징 부분이다. 행정학은 맥락에 따라 정답이 바뀌기도 하고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데, 그 어려움을 패러프레이징으로 딱 정리해서 돌파할 수 있게 해주니 감탄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