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공시라는 목표를 갖고, 책을 사고, 강의를 듣었다. 처음에는 쌓여가는 새책들을 보면서 알 수 없는 뿌듯한 마음에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문제를 풀면 풀수록 공부내용은 점점 어려워져갔다. 참 아이러니 했다. 이게 바로 공시인가 하면서 무작정 공부를 했다. 포기할 수 는 없기 때문에... 그러다 지쳐갈 때, 단기의 신 유튜브를 보게 되었고, 난 홀린듯이 강의를 결제하고 있었다. 유튜브로 봤을 때는 반신반의 했지만, 강의를 다 듣고 나니 그동안 문제에서 안 보였던 반복이 보이고,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학원 이론 강의 100시간보다 단기의 신 6시간 강의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에 믿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 강의를 들었을 때는 웃음이 나왔다. 이건 된다. 아직 모르는게 많지만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 마음 그대로 공부에 임하고 싶다. 시험 기간은 얼마 안 남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때는 합격 수기로 여기에 돌아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