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걱정반 기대반으로 강의를 시작했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깔끔하고 컴팩트한 강의였습니다. 망망대해 같은 국제정치학 과목에서 이슈랑 외교사를 잡아줄 수 있다는 점으로도 큰 장점이었지만 그 내용이 절대 대충이 아니라 심사숙고하여 필요한 부분까지만 엄선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기출이 적고 예측불가능한 국제정치학에서 이정도로 배운 내용 안에서 범위를 한정해주는 강의는 단기의 신이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듣는 내내 이걸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구나 나는 국제정치학에서 이만큼 줄여서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차를 준비하는 기간에 또 보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수험기간중엔 나만 듣고 싶은 강의이지만 합격한 이후엔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면 고민없이 최우선으로 추천해줄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강의를 완료하신 걸 알아서 더 들을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국제정치학으로도 완성도가 충분히 높은 강의였고, 오히려 국제법까지도 확장해주실 수 있다면 다른 걸 볼 필요도 없이 이 강의로만 내용을 줄여나가면서 공부할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좀 더 실전적이고 전략적으로 시험공부에 접근하여 올해 꼭 붙어서 강의력에 대한 완벽한 마무리 인증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